공공도서관은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장애인도 공공도서관을 편리하게 사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현 도서관법에서도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여 자유롭고 평등하게 지식정보에 접근,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책무를 다할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 공공도서관 장애인 서비스는 예산 자체가 부족하여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평구 내 공공도서관을 직접 방문해서 살펴보았을 때, 대부분의 도서관에 장애인용 대체 자료가 없거나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각 도서관의 사서님께 이와 관련한 사안을 여쭤보니 대부분 예산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장애인 서비스를 확충하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독서보조기기 부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도서관에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프로그램은 많이 있는 편이었으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극소수였습니다. 장애인분들이 도서관에 방문하시는 횟수가 적다 보니 홍보가 활성화되지 않았고, 웹페이지에 기재된 장애인 시설이나 장애인 관련 서비스에 관한 정보가 적어서 관련 정보가 더 기재되어 있으면 보다 편리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공도서관 내 장애인 이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산, 정책 등 바뀌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프로그램 구상이나 웹페이지 개선은 도서관이 할 일이라고 하더라도, 공공도서관의 장애인 서비스에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과 독서보조기기 확충 지원, 혹은 도서관에 장애인이 접근하기 위한 저상버스 등의 시스템 마련은 은평구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